2014소치 동계 올림픽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의 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2차 레이스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운 이상화의 수확이다.
'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가 여자 빙상 500m에서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서 37초42를 기록해 1위에 오른후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 합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차 레이스에서 37초 28을 기록, 기존의 올림픽 신기록(37초 30)까지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화의 경쟁자이자 단거리 강자로 군림했던 예니 볼프(독일)는 15조에서 레이스를 펼쳐 37초94에 머물렀고, 왕베이싱(중국)도 37초82로 부진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박승주(24)는 39초20, 김현영(20, 한국체대)은 39초19, 이보라(28, 동두천시청)는 38초93을 기록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이상화 선수는 오는 13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역시 '빙속여제'"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진짜 독보적"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1000m도 기대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