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설 명절 등 특수 요인까지 겹치면서 올해 1월 고용시장에 훈풍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58.5%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2002년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1월 취업자수는 2475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70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2002년3월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은 도매 및 소매업,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의 취업자 증가폭이 늘었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증가세가 유지된 것이 취업자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기저효과도 12년만의 최대폭 상승에 영향을 줬다.
고용률은 64.3%를 기록, 1년 전보다 1.3%포인트 올라갔다. 작년 대비 고용률 상승폭이 이처럼 컸던 것은 2002년 3월(1.4%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1월 실업률은 3.5%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89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명 4만4000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7%로 작년 같은 달의 7.5%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