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박지윤이 말하는 '나의 뇌구조', 아기자기 소녀감성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2.12 12: 25

가수 박지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 '나의 뇌구조' 뮤직비디오에서 아기자기한 소녀 감성을 뿜어냈다.
박지윤이 12일 정오 새 싱글앨범 '이너 스페이스(Inner Space)'의 수록곡 '나의 뇌구조'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화장기 없는 모습, 흰색 의상에 곰인형, 장미꽃 등 소녀감성을 물씬 풍기는 소품들로 채워진 화면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움이 물씬 풍겨져 나왔다.
이전 활동곡인 '미스터리'에서 다소 센 언니(?) 같은 비주얼로 무대에 올랐던 그는 180도 달라진 상큼 발랄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도한 헤어스타일만 총 3가지. 포니테일로 발랄함을, 굵은 웨이브로는 청순함을, 가르마를 탄 모습으로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흰색으로 통일한 의상도 인상적. 깃털이 북실북실하게 디자인된 원피스로 여신 미모를 자랑했고, 레이스로 장식된 옷으로는 물오른 여성스러움을, 흰색 셔츠로는 여고생 같은 순수함을 드러냈다.
박지윤의 변화무쌍함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채운 건 여성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다. '나의 뇌구조'라는 타이틀에 부합하는 다양한 소품들로 그의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 여러 사물, 사람, 이미지를 형성화해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초반 조금씩 노출됐던 소품들은 마지막 장면에 총집결, 화면을 가득 채웠다.
'나의 뇌구조'를 포함 '이너 스페이스'의 음원은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음원에 앞서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는 것은 아이돌그룹 등 퍼포먼스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가수들이 시선몰이를 위해 사용하는 전략. 박지윤은 이전 활동곡 '미스터리'에서 보여줬던 센 이미지, '성인식'으로 갖게 된 섹시미 대신 여성성이 돋보이는 밝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박지윤의 내면을 탐험하는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박지윤이 수록곡 전곡 가사를 만드는 등 앨범 전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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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뇌구조'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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