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양재진, 김태훈 홍어 선물에 '멘붕+경악'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12 13: 31

의사 양재진이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홍어 선물에 경악했다.
양재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 녹화에서 김태훈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홍어 삼합을 선물하자 '멘붕'을 겪었다.
이날 녹화에서 김태훈은 선물을 보내기에 앞서 전화로 “오늘 찾아 뵈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됐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대신 6.25때 잃어버린 큰 아들이 선물을 보내드리겠다”며 “어머니가 어떤걸 좋아하실지 몰라서 이것저것 담았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며 향후 벌어질 사태를 예감하지 못한 채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김태훈의 특별 선물은 다름 아닌 야식이었다. 닭발, 족발, 파전 등 다양한 음식 가운데 양재진 모자를 당황하게 만든 음식은 다름 아닌 홍어 삼합. 홍어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온 집안에 퍼지자 양재진과 어머니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두 사람은 다른 음식은 먹을 새도 없이 젓가락을 내려놓고 서둘러 음식을 비닐봉지에 다시 싸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퍼져 버린 홍어의 향에 양재진 모자는 어찌할 바를 몰랐고, 얼굴이 사색이 된 양재진은 분노의 행주질로 상에 배인 냄새를 떨쳐보려고 했지만 이도 여의치 않았다.
제작진은 “홍어의 향은 카메라 감독이 휴지로 코를 막을 정도로 강력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난생 처음 홍어 삼합과 조우했다는 양재진 어머니와 홍어 냄새에 경악한 양재진의 모습은 오늘(12일) 오후 방송되는 '맘마미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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