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6년여 만에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다. 북한 측 요청으로 성사된 12일 회담에서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합의 이행을 포함한 남북관계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5분부터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시작됐다. 11시23분쯤 회의를 마치고, 지금은 휴식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 회담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앞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판문점으로 떠나기 전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오늘 회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차장은 또 '의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합의된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우선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오늘 회담은 지난 8일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북한이 우리 측에 제안해 남북간 물밑 접촉 끝에 어제 전격적으로 합의됐다. 차관급 이상 고위급 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2007년 12월 이후 6년 2개월만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