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별그대' OST 열풍, 누가 잡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2.12 15: 03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 잇 고(Let it go)'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소녀시대와 2NE1 등의 컴백으로 OST에 밀린 가요계가 다시 활기를 찾을지 관심을 모은다. 
'렛 잇 고'는 지난달 25일부터 몇몇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 시작하더니 설 연휴를 계기로 10~8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12일 오후 2시 기준으로도 멜론과 엠넷 등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렛 잇 고'에 이어 '별에서 온 그대'의 OST 역시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컴백 가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은 엠넷,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등 9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앞서 공개된 린과 효린의 곡 또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처럼 영화와 드라마의 OST가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와 2NE1의 컴백은 OST에 밀린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녀시대는 오는 19일 4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Mr.Mr.)'의 음원을 공개,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이번 컴백은 1년여만의 완전체 컴백으로 소녀시대의 강렬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스터미스터'는 R&B 사운드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댄스곡.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스 브라운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더 언더독스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2NE1도 소녀시대와 비슷한 시기에 신곡이 포함된 새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해 '그리워해요',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2NE1의 컴백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도 오는 17일 박지윤과 선미가 신곡으로 컴백해 OST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지윤의 새 앨범 타이틀곡 '빕'은 간결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감각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곡. 센서가 울릴 때 나는 소리를 모티브로 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에 이은 섹시 콘셉트로 돌아온다. 용감한 형제의 '보름달'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선미는 뱀파이어가 콘셉트인 만큼 매우 자극적이고 고혹적인 퍼포먼스를 꾸밀 예정이다. 음악은 다소 느릿하면서 유혹적인 곡으로, 섹시한 분위기가 감도는 브라스에 선미의 보이스가 입혀져 색다른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겨울왕국' 포스터, SM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