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14시즌 화두 ‘기억 되살리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12 14: 57

부산으로 돌아온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에게 던져진 화두는 ‘기억 되살리기’다. 부산은 3주간의 태국 전지 훈련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귀국 현장에는 구단 대표이사인 김원동 사장이 직접 선수들을 맞이해 전지 훈련의 노고에 격려하며 기억 되살리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 사장은 “지난 태국 전지 훈련의 경험이 올 2014년을 지탱해갈 힘이 될 것이다. 항상 그 때 당시의 마음을 되살리며 2014년 한 해를 헤쳐가자” 며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부산은 지난해 9월 1일 포항을 상대로 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기적적으로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지었다.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예상했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선수들의 의지로 극복한 것이다.

당시에도 김 사장은 선수들에게 물 반 잔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며 “물 반 잔의 의미가 어떤 사람에게는 겨우 반잔 일 수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아직 반 잔이나 남았다가 될 수 있다” 며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었던 것이 그대로 적중했다.
부산 선수들은 김 사장의 이번 당부에도 주장 이원영이 선수를 대표해 “올 시즌 항상 지난 기억들을 회상하며 좋은 결과로 팬과 구단에 보답하겠다” 는 회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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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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