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청률 효자’ 올림픽 올인..드라마·예능 결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2.12 15: 08

MBC가 지난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주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하고 올림픽 중계에 모든 것을 걸었다.
12일 M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방송 예정이었던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제왕의 딸, 수백향’과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가 모두 결방된다. 또한 오후 11시대 방송되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역시 전파를 타지 않는다.
MBC는 앞서 지난 11일에도 ‘빛나는 로맨스’만 방송하고, ‘제왕의 딸, 수백향’, ‘기황후’를 결방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를 했다. 4시간 가까이 전파를 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는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두며 올림픽 특수를 쏠쏠히 누렸다. MBC는 웬만한 정규 프로그램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효자 올림픽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12일에도 여자 컬링 대표팀의 예선전을 오후 7시부터 중계할 예정이다. 한광섭 캐스터와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민정 해설위원이 중계방송을 책임진다. 오후 10시에는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가 방송되며, 오후 10시 40분부터는 모태범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를 중계한다. 이 중계방송은 방송인 김성주와 손세원 해설위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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