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이상화 김연아 같은 딸 더 많이 낳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김 의원은 당 최고중진회의에 참석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한자녀 더 갖기 운동을 맡을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하며 "이상화 김연아 같은 딸을 더 많이 낳아야 한다"는 발언을 해 누리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조간신문에 보니 초저출산 사회로 진입해서 국가 재정건정성 악화로 국가 위기에 있다"면서 "20년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될 것으로 다들 걱정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해 1.18로 떨어진 출산율에 대해 걱정하며 당 차원에서 특단 대책을 세우자고 강력하게 피력했다.
그리고는 아이 셋을 출산하고도 서울 시장에 출마한 이혜훈 최고위원을 예로 들며 박윤옥 의원을 중심으로 관련 기구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이상화 김연아 같은 딸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화 김연아가 대단하지만 김 의원 말은 못들어주겠다" "이상화 김연아 같은 딸이 어떤 딸이냐, 금메달 따는 딸들이냐" "이상화 김연아 나도 그런 딸 갖고 싶다" "이상화 김연아 같은 딸만 딸이더냐" "이상화 김연아 같은 딸 누구는 마음이 안그렇겠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