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몰고 온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 뿐 아니라 OST, 카메오까지 여러 요소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이러한 신드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지난달 23일 방송된 12회분에서 시청률 26.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별그대'의 인기를 입증하는 것은 이 같은 시청률 수치 뿐 아니다. 방송 후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는 '별그대' 관련 단어들, 공개될 때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별그대' OST 등 그야말로 '별그대' 신드롬이다.
당초 20회로 기획된 '별그대'는 이제 5회의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별그대'가 꺼내 놓은 또 다른 카드는 바로 카메오의 활약. 이미 앞서 방송 초반 배우 유준상이 이휘경(박해진 분)의 직장 상사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이어 12일 혹은 13일 방송분에서는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다.

도민준 역의 김수현과 KBS 2TV '드림하이'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수지의 카메오 등장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했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별그대'에 과거 극 중 김수현의 연인을 연기했던 수지가 출연한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소식이었다.
또한 이 드라마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OST를 공개, 드라마 이외의 부가적 요소로도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씨스타 효린의 '안녕', 린의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허각 '오늘 같은 눈물이' 등 '별그대' OST는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휩쓸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정오 공개된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도 9개의 음원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새로운 카메오의 출연과 OST 발표 등으로 '별그대'를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 흥미진진한 드라마의 재미 뿐 아니라 다른 요소들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별그대'의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늘(12일) 방송되는 '별그대'는 소치올림픽 중계로 원래 방송시간보다 30분 먼저 편성돼 오후 9시 30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mewolong@osen.co.kr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