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엄마의 정원' 첫 촬영 공개..최태준과 클럽 몸싸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2.12 15: 26

배우 정유미가 출연하는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의 첫 촬영 현장과 두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MBC 측은 12일 보도자료릍 통해 지난 3일 '엄마의 정원' 팀이 첫 촬영을 마친 사실을 알렸다. 첫 촬영에서는 배우 정유미와 고세원이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선을 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어 이튿날에는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강남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유학 도중 아버지에 의해 강제 귀국한 기준(최태준 분)과 윤주(정유미 분)이 우연한 사건으로 만나게 되는 장면을 그렸다.

이날 기준의 커다란 트렁크는 곁을 지나가던 윤주의 치마를 끌고 가버렸다. 윤주가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기준의 트렁크가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져 깨지고, 안에 있던 속옷이 다 튀어나오는 참사가 벌어졌다.  두 사람의 몸싸움은 클럽 내 손님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고 기준의 친구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일단락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 당시 정유미와 최태준은 말을 듣지 않는 치마와 트렁크 때문에 여러번 재촬영을 해야 했다. 계단에서 구른 트렁크가 깨지지 않거나 속옷이 튀어나오지 않는 황당한 경우가 계속됐기 때문. 배우들과 제작진은 여러 번의 재촬영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을 즐기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으로 제작 초반부터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엄마의 정원'은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 '첫 번의 입맞춤', '사랑해 울지마', '행복한 여자' 등을 집필한 박정란 작가와 '반짝반짝 빛나는', '소울메이트' 등을 연출한 노도철 PD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3월 '수백향, 제왕의 딸'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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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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