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남자 드라마? 여자도 펑펑 울린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2.12 15: 46

'남자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로 강렬한 액션신이 가득한 '감격시대'가 여자들의 마음도 움직이며 인기 순항 중이다.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이 빠른 전개를 보이며 방영 중인 가운데, 남자뿐 아니라 여자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사로잡으며 시청률을 연일 상승시키고 있다.
'감격시대'는 과거 드라마 '야인시대' 등과 같이 남자들의 거친 액션과 의리를 담아내 남자들의 독보적인 지지를 받은 상황. 그러나 극이 진행될 수록 액션 사이에 녹아있는 로맨스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우정이 녹아 있어,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도 차츰 끌고 있는 중.

특히 지난 회에서는 도비패의 풍차(조달환 분)가 신정태(김현중 분)를 살리기 위해 일국회와 맞서 싸우던 중 사망한 장면은 남자들의 의리와 더불어 피보다 진한 우정을 보여줘 여성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태가 김옥련(진세연 분)과 펼치는 로맨스와 첫 사랑인 데쿠치가야(임수향 분)를 적으로 만나 사랑과 복수가 버무려진 오묘한 관계를 형성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요소로 자리잡았다.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 배우들의 모습 역시 관심사다. SS501의 꽃미남 멤버에서 날카로운 액션과 깊은 감정선을 보이는 김현중과 더불어 김옥련의 곁을 지키는 백마탄 왕자 김재욱,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액션의 고수다운 모습을 보여줄 송재림이 주요 인물이다. 이들은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3인 3색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팬덤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에 최근 '감격시대' 측 관계자는 OSEN에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여성 시청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느냐가 성패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로맨스를 비롯해 여자들도 좋아할 만한 스토리가 앞으로 더욱 펼쳐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감격시대'는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살 만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SBS 화제작 '별에서 온 그대'와 맞서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 드라마'라는 편견을 깨고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은 '감격시대'가 이날 신정태의 진정한 투신으로의 선장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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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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