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가 여자 빙상 500m에서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서 37초42를 기록해 1위에 오른후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 합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차 레이스에서 37초 28을 기록, 기존의 올림픽 신기록(37초 30)까지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소치 홈페이지는 "이상화가 보니 블레어(미국, 1988년-1992년-1994년 3연패)와 카트리나 르메이돈(캐나다, 1998년-2002년 2연패)에 이어 이 종목에서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며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를 높이 평가했다.

이상화의 경쟁자이자 단거리 강자로 군림했던 예니 볼프(독일)는 15조에서 레이스를 펼쳐 37초94에 머물렀고, 왕베이싱(중국)도 37초82로 부진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박승주(24)는 39초20, 김현영(20, 한국체대)은 39초19, 이보라(28, 동두천시청)는 38초93을 기록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진짜 멋있었다",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미모에 실력까지 겸비했다",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의지가 대단하다",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부모님 뿌듯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