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은지가 소속사 프레인 TPC의 박정민 대표와 5년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힌다.
12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은지와 박정민 대표는 오는 5월 24일로 결혼식 날짜를 잡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정확한 예식 시간은 아직 미정이며 식장은 서울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배우와 매니저로 일을 하며 만나 인연을 맺은 뒤 2009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올해로 연애 6년차를 맞는 연예계 공인 커플이다.

한 관계자는 "최근 두 사람이 결혼 날짜와 장소를 확정했다"며 "아직 결혼식까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사회나 축가, 신혼여행, 신접살림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천천히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도 예쁜 공인 커플로 오랜 시간 귀감이 됐다. 조은지와 예비신랑이 서로의 일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돈독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진다. 연애 기간이 꽤 길었는데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굳건했고 결혼이란 결실을 보게 됐다.
조은지의 예비신랑인 박정민 대표는 현재 류승룡 류현경 박용우 오상진 문지애 문정희 김무열 등이 소속된 대형 매니지먼트 프레인 TPC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부산예대 연극영화과출신으로 한때 연극배우로 활동했을 만큼 상당한 외모와 재능의 소유자다. 10년이 넘는 매니저 생활 끝에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1년 프레인으로 스카우트 됐고 본부장을 거쳐 대표로 취임했다.
조은지는 2000년 영화 '눈물'로 데뷔해 개성파 여배우로 충무로와 안방극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영화 '표적' 촬영을 마쳤고 그간 '후궁', '내가 살인범이다', '달콤 살벌한 연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드라마 '개인의 취향', '9회말 2아웃'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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