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언론, "男 1000m도 네덜란드 강세... 모태범도 우승후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2 16: 47

러시아 언론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도 네덜란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모태범(25, 대한항공)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러시아 국영통신사인 이타르-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늘의 메달 전망을 통해 자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설명하며 러시아가 피겨스케이팅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타르-타스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네덜란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러시아 선수들이 이들을 제치고 메달을 딸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봤다.
이타르-타스는 "소치동계올림픽 500m 챔피언인 미첼 뮬더(28)와 스테판 그루투이스(33)가 이 종목의 대표선수들이지만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가능하다"며 러시아 선수들의 분전을 촉구했다. 또한 다른 유력 우승후보로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인 샤니 데이비스(32, 미국)와 한국의 모태범을 꼽았다. 또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1000m 우승자인 데니스 쿠진(26, 카자흐스탄)도 거론했다.

유력 우승후보들을 열거한 이타르-타스는 "러시아에서는 데니스 유스코프와 이고르 보골류브스키, 알렉세이 로보코프가 출전한다. 25세의 유스코프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1500m 금메달리스트기도 하다"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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