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소치행 비행기에 오른 '피겨 여왕' 김연아(24)를 조명하며 그의 도전자로 '러시아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와 아사다 마오(24)를 꼽았다.
한 외신은 12일 결전지인 러시아 소치로 향한 김연아를 주목하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이날 함께 보도했다. 또 김연아의 경쟁자로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 외신은 "단체전서 러시아의 금메달을 이끈 리프니츠카야는 78년 올림픽 피겨 역사상 금메달을 획득한 가장 젊은 여자 선수가 됐다"면서 "이제 리프니츠카야의 눈은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세 번째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를 막아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외신은 이어 "싱글에서 김연아의 또 다른 주요 도전자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서 은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아사다"라고 보도하며 '챔피언' 김연아의 아성에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가 도전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출국 전 리프니츠카야와 러시아의 홈텃세를 묻는 질문에 "텃새는 해결해야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면서 "리프니츠카야는 첫 올림픽이고 나는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에 의미가 조금 다르다. 다른 선수들이 잘하든 못하든 신경 쓰면 도움이 안된다"며 경기에만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dolyng@osen.co.kr
인천공항=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