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멤버 첸이 이별을 담은 노래 '숨소리'에 경험담이 들어갔냐는 말에 "노코멘트"라고 강조했다.
첸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SM 더 발라드 Vol. 2 조인트 리사이틀(SM THE BALLAD Vol. 2 Joint Recital)'에서 '숨소리' 중국어 버전과 '하루'를 열창했다.
이날 첸은 "'숨소리'가 이별을 담은 노래인데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험이라는 것은 간접적인 경험도 많다. 영화도 많이 본다. 직접적인 경험은 노코멘트"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첸과 '숨소리'로 호흡을 맞춘 장리인은 "'숨소리'는 슬프고, 이별 후에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여자의 여린 감성을 잘 살려야하는 노래"라며 "첸 씨도 노래를 정말 잘 부른다. 고음이 너무 매력적이라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리인은 "내 생각에는 첸 씨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봤는데 눈빛이 정말 슬프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SM엔터테인먼트의 발라드 프로젝트 SM 더 발라드(SM THE BALLAD)의 두 번째 앨범 '브리드(Breath)' 발매 기념으로 이뤄진 것으로,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종현, 엑소 첸, 에프엑스 크리스탈, 슈퍼주니어-M 조미, 장리인 등이 참여했다.
지난 10일부터 태연과 종현의 '숨소리' 한국어버전을 시작으로 11일 종현과 첸의 '하루', 12일 태연의 솔로곡 '셋 미 프리(Set Me Free)' 음원을 공개했다. 오는 13일에는 앨범 발매와 함께 예성과 조미가 부른 '내 욕심이 많았다' 한중일 3개 국어 버전, 첸과 크리스탈의 '좋았던 건 나빴던 건', '숨소리' 중국어 및 일본어버전 등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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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