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전 임직원들이 포항 지역을 덮친 폭설 극복을 위해 제설 작전에 투입됐다.
포항은 12일 동계 전지훈련 복귀 이후 첫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포항 지역을 덮친 폭설로 정상적인 훈련에 차질을 빚게됐다.
이에 포항 전 임직원들은 예정된 모든 일을 연기하고 제설작업에 투입됐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제설작업은 60% 정도 진행 되었으나 계속된 폭설로 인해 진행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

이런 위기 상황에서 포항은 선수단의 정상적인 훈련 진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제설과 동시에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한 국내 전지훈련지를 물색했다.
여러 곳을 물색한 결과 폭설과 경기장 여건을 감안해 전남 고흥이 선수단에게 적합한 환경의 전지훈련지로 판단해 오는 13일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까지 예정되어 있던 2014시즌 출정식 및 시즌카드 판매행사 등의 공식행사는 제설작업의 완료되고 선수단이 복귀한 이후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포항은 선수단의 전지훈련 기간 동안 모든 제설작업을 완료해 선수단의 정상적인 환경에서 훈련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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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