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상진과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제3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서 음향사고에 노련하게 대처하며 진행 실력을 뽐냈다.
오상진과 유리는 1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 진행자로 참석한 음향사고가 발생하자 능숙한 진행으로 위기의 순간을 모면했다.
오상진은 걸그룹 씨스타의 축하 공연에 앞서 음악 소리가 뚝 끊기자 자연스럽게 멘트를 시작했다. 오상진이 "소녀시대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화제를 전환시켰고, 유리는 "지금 무대가 준비됐다고 한다. 소녀시대 컴백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날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서는 시상식 초반에도 갑작스럽게 음향이 중단되는 음향 사고가 빚어졌다.
한편 방송인 오상진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공동 진행을 맡은 가온차트 K팝 어워드는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데이터(디지털 음원, 음반 판매량)를 기반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와 가수들, 음반에 참여한 우수 스태프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plokm02@osen.co.kr
가온차트 K팝 어워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