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와 경쟁' 왕베이싱, 4개국어 구사한다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2.12 20: 59

'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왕베이싱(중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구나 유부녀이면서 4개국어까지 구사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서 37초42로 1위에 오른 후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상화는 왕베이싱과 대결을 펼친 2차 레이스에서 37초 28을 기록, 기존의 올림픽 신기록(37초 30)까지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덩달아 이상화와 함께 달린 상대 왕베이싱의 미모가 화제가 됐다. 중국의 여배우 장백지를 연상하는 특출난 미모 때문이다. 왕베이싱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172cm, 64kg에 빛나는 외모를 드러내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헤이룽장성 하얼빈 출신인 왕베이싱은 지난 2005년, 2007년, 2008년 세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해 동메달을 딴 바 있다. 4년전 밴쿠버에서도 장백지를 닮은 외모로 주목을 받았던 왕베이싱은 지난 2010년 미국 스포츠웹진 블리처리포트가 뽑은 최고의 미녀스타 25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게다가 소치 조직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베이싱은 네덜란드어, 러시아어, 영어, 불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모국어인 중국어까지 포함하면 외국인들과 의사소통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왕베이싱의 별명은 북극성으로 왕베이싱(王北星)이라는 이름 자체가 북극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취미는 독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네티즌들은 "왕베이싱, 4개국어를 한다고?", "왕베이싱, 몸매 밸런스가 대단하네", "왕베이싱, 장백지 많이 닮긴 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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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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