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컬링 경기 규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의 선전이 돋보이면서 컬링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올림픽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메달 가능성이 높은 컬링은 TV 중계를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때문에 신미성(36)과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 등 컬링 대표팀 선수들 개개인은 물론 컬링 종목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실제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는 컬링과 관련한 단어들이 올라 있다.
컬링은 각각 4명으로 구성된 선수들이 '스톤'이라 불리는 둥근 돌을 사용, '하우스'라 불리는 표적(그림 빨간색 원)안에 넣어 점수를 올리는 경기다.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컬링은 '얼음 위 체스'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종목이다.
때문에 단순히 원 안에만 돌을 던져놓는 것은 아니다. 또 단순히 돌을 쳐내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활용되는 기술과 정확함도 함께 필요하다.
컬링은 리드, 세컨드, 써드, 스킵이라고 불리는 4명 선수가 10엔드를 치르고 각 엔드 당 8개 스톤을 투구한다. 각각 선수는 공을 투구하는 딜리버리, 공 방향이나 속도를 조정하는 스위퍼, 상대 스톤이 티 라인 절반을 넘었을 때 견제하거나 방해하는 역할을 돌아가면서 맡아 경기를 치른다.
컬링은 스톤을 가깝게 둔 팀이 해당 엔드 승리를 가져간다. 그리고 상대 스톤보다 티에 가까운 스톤 갯수에 따라서 1점씩 추가된다. 만약 하우스에 모든 투구가 끝났을 때 두 팀 스톤이 모두 없을 경우는 0-0으로 처리된다. 컬링 경기 승리 팀은 10엔드 종료시점까지 기록된 총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은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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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