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데 12득점' 삼성생명, KDB생명에 1점차 역전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2.12 21: 19

삼성생명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4-63 역전승을 거뒀다. 4위 삼성생명(11승15패)는 5위 KDB생명(9승17패)과의 승차를 벌렸다.
전반전은 KDB생명의 우세였다. KDB는 신정자와 켈리 케인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삼성생명의 수비를 뚫었다. 삼성생명의 공격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이 KDB생명이 35-33 근소한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삼성생명이 경기를 뒤집었다.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이 이어지던 끝에 삼성생명 김한별이 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슛을 넣으며 46-46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정아름이 바로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채진이 바로 동점 3점슛을 넣었으나 이미선이 페인트존 2점슛으로 삼성생명의 51-49 리드를 이끌었다.
4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KDB생명은 4쿼터 켈리의 자유투로 추격을 시작해 신정자와 켈리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4분 전 다시 역전했다. 이어지던 접전은 KDB생명의 근소한 우세로 끝나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17초를 앞두고 나온 홍보람의 짜릿한 3점슛으로 삼성생명에게 승리를 가져다줬다.
삼성생명 샤데 휴스턴이 12득점 7리바운드로 팀 득점을 책임졌다. 배혜윤도 11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KDB생명은 케인이 18득점 1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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