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전지현과 키스 후 기절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6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과 키스를 나눈 후 기절해버리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준은 송이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그에게 키스했다. 그러나 외계인인 민준은 지구인과 타액이 섞일 경우 몸에 이상이 생기는 상황. 그럼에도 민준은 이를 모두 무시하고 송이와 키스를 나눴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하던 송이는 민준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당신 나 좋아하냐"면서 "네 별에선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한테 막 키스하고 그러냐"고 화를 냈다. 자신에게 끝까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민준의 상황이 다 그의 마음이 갈팡질팡하기 때문이라고 여겼기 때문.
이 때 이상한 낌새를 느낀 송이는 민준을 돌아봤다. 민준은 이미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자 송이는 "초능력이 있으면 뭐하나. 키스만 하면 기절이다"면서 그를 급히 집으로 옮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민준을 집으로 옮긴 송이는 "키스 이후는 다 안 되는 거냐"는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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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