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 전지현에 이별 예고 "한달 뒤 떠나"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12 22: 34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이별을 예고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6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한달 뒤의 이별을 이야기하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여느 보통 연인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둘만 남은 후 송이는 민준에게 그와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남들 다 하는 건 다 해야한다"며 하나하나 열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듣던 민준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그러자 송이는 민준에게 "왜 그러냐"며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었냐. 나혼자 오버한 거냐"고 물었다.
민준의 답은 의외였다. 민준은 "천송이 네가 하고 싶은 것, 우리 미리 다 하자"면서 "한 달 안에 다 하자"고 조용히 말했다. 그가 지구를 떠나야 할 기한이 한달 뒤였던 것.
송이의 반문은 당연했다. 송이는 "왜 한 달 안에 다 해야 하냐"는 돌직구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민준은 "내가 떠나야 된다.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라면서 "한달 뒤에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털어놓으며 울먹였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 방송된 에필로그에서는 '100일 뒤'라는 자막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송이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에 민준이 나타날 것인지가 두 사람의 결말을 의미하는 것. 이들의 사랑이 해피엔딩일지, 혹은 새드엔딩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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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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