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유럽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신미성(36)과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라운드 로빈 세션 4 스웨덴(세계랭킹 1위)와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로써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상위 4팀만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은 경기에서 승수 추가에 집중해야 한다.

1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이제 한국은 러시아(8위), 중국(5위), 영국(3위), 덴마크(6위), 미국(7위), 캐나다(2위)와 만나야 한다. 그런 만큼 한국으로서는 한경기마다 집중해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한편 귀여운 외모의 이슬비에 대해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이슬비는 1988년생으로 고교 시절 컬링선수로 활동했으나 팀이 해체되면서 운동을 그만둔 뒤 유치원 교사 등으로 일했다. 이후 정영섭 여자컬링대표팀 감독의 노력으로 창단된 경기도체육회에 합류하면서 다시 컬링을 시작했다.
컬링 이슬비 활약에 대해 네티즌들은 "컬링 이슬비, 파이팅입니다!", "컬링 이슬비, 정말 귀여워! 새로운 스포츠 스타!" "컬링 이슬비 선수 덕에 한국에서 컬링이 각광받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