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버넷, 필라델피아와 1600만 달러 계약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2.13 03: 53

베테랑 우투수 A.J. 버넷(37)이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버넷이 필라델피아와 1년 1600만 달러에 FA 계약했다고 전했다.
빅리그 14년차 버넷은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과 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또한 팀 내 최다인 191이닝을 소화하고 탈삼진 209개를 올리며 피츠버그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버넷은 피츠버그 라디오 방송에서 “FA 자격을 얻었지만, 피츠버그에서 계속 뛰고 싶다. 그게 아니면 은퇴할 계획이다”고 말해 잔류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버넷은 겨울 내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닫았고 지난 1월 FA 자격을 행사해 1년을 더 뛰겠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 볼티모어 등이 버넷을 노렸는데 결국 베넷은 자신이 한 말과는 다르게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버넷은 콜 해멀스, 클리프 리, 카일 켄드릭과 함께 2014시즌 펠라델피아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버넷은 통산 375경기 2353⅔이닝을 소화하며 147승 132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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