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1번 타자 푸이그, 흥미로운 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2.13 05: 08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2014시즌 운용 방향을 이야기했다.
매팅리 감독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리는 스프링 트레이닝 4일차에 핸리 라미레스, 애드리안 곤살레스, 안드레 이디어, A.J. 엘리스 등 베테랑들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매팅리 감독은 라미레스를 두고 “이제 더 이상 20대 선수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건강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느냐다. 올 시즌 라미레스에게 4, 5일 간격으로 휴식을 줄 계획이다. 언제나 정확히 컨디션을 체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라미레스 뿐이 아닌 곤살레스와 이디어의 상태도 꾸준히 확인할 생각이다. 엘리스는 지난해 엄지손가락과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었다. 모든 선수들을 잘 관리해서 최고의 상태서 그라운드에 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강조했다.
재활 중에 있는 맷 켐프의 상태를 두고는 “아직 러닝은 불가능하다. 러닝머신을 뛰는 것은 괜찮은데 그라운드에서 수비 연습을 할 정도는 아니다”며 “웨이트에 치중하고 있다. 앞으로 몸 상태에 맞춰 복귀 일정을 짤 것이다”고 밝혔다.
선발진 구상을 두고는 “상위 3선발은 정해졌다. 댄 하렌이 4선발 후보이며 조시 베켓에게도 기회가 갈 것이다. 하렌은 지금 당장 투구가 가능한 상태지만, 베켓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베켓은 지금까지 꾸준히 잘해왔다. 올 시즌에 대비해 준비도 잘 했다”고 4, 5 선발로 하렌과 베켓에 무게를 뒀다.
마지막으로 매팅리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의 1번 타자 기용을 두고 “1번 타자에 맞게 조절하고 준비시키고 있다. 충분히 1번 타자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푸이그의 1번 타자 전환은 올 시즌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고 리드오프 푸이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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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애리조나)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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