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쿠바 출신 야수를 영입했다.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쿠바 출신 유격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루에나(24)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아루에바루에나는 다저스의 신체검사를 받지 않았고, 미국 무대서 뛰기 위해선 몇가지 절차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아루에바루에나를 영입할 경우, 다저스는 최근 2년 사이 3명의 쿠바 출신 야수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2012년 야시엘 푸이그와 계약한 것에 이어 2013년 알렉산더 게레로, 그리고 올해 아루에바루에나까지, 쿠바 출신들이 다저스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아루에바루에나는 쿠바 프로리그 6년차로, 꾸준히 유격수로만 뛴 것으로 알려졌다. 몇 차례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으나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다저스서도 유격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다저스는 아루에바루에나를 마이너리그부터 뛰게할 확률이 높다. 아루에바루에나는 공격에선 빅리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수비에선 가다듬을 부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편 다저스는 주전 유격수인 핸리 라미레스와 연장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 라미레스는 13일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렌치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몸 상태는 100%다. 부상당했던 등과 갈비뼈 모두 완쾌됐다”고 하면서도 연장 계약과 관련해선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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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애리조나)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