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해트트릭' 뮌헨, DFB 포칼 4강행...함부르크 5-0 대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3 06: 19

바이에른 뮌헨이 2년 연속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뮌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 원정 경기서 마리오 만주키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함부르크를 5-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올랐다.
뮌헨은 이날 만주키치, 마리오 괴체, 티아구 알칸타라, 토니 크루스, 아르옌 로벤, 단테 본핌, 필립 람, 마누엘 노이어 등 주축 선수를 대부분 선발 출격시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마스 뮐러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함부르크는 뮌헨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6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함부르크와 올 시즌 리그 20경기 무패행진(18승 2무)을 달리고 있던 뮌헨은 점유율에서부터 압도적인 차이가 났다.
뮌헨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21분 만주키치가 괴체의 도움을 선제골로 연결시킨 데 이어 전반 26분 단테카 크루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자비는 없었다. 뮌헨의 골폭풍을 후반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9분 로벤이 크루스의 도움을 3번째 골로 연결시키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뮌헨은 이후에도 만주키치가 2골을 추가하며 함부르크의 수비진을 농락했다. 만주키치는 후반 29분과 31분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함부르크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뮌헨을 끝으로 DFB 4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카이저슬라우테른 등이 뮌헨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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