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에는 지기 싫다"…우에하라 2연패 다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13 07: 20

보스턴 레드삭스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39)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다짐하며 '타도 양키스'를 외쳤다. 
일본 는 우에하라가 지난 12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13일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같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거액에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를 뿌리치고 월드시리즈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우에하라는 "이제는 과거의 것"이라며 지난 영광에 매달리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올 겨울 특급 선수를 대거 영입한 양키스의 도전을 뿌리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나타냈다. 

양키스는 다나카 외에도 제이코비 엘스버리, 브라이언 매캔, 카를로스 벨트란을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우에하라는 "양키스는 매년 굉장하게 보강했다. 너무 하다 싶을 정도"라며 "그러니까 쓰러뜨릴 보람도 있다. 양키스에 지기 싫다"는 말로 라이벌 의식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하지만 다나카와 만남은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직접 타석에서) 만날 일은 없다. 하지만 같은 지구에 있기 때문에 자주 볼 것이다.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직이 다른 두 투수가 직접적으로 맞붙을 가능성은 적지만 모두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일본인 투수라는 점에서 양키스-보스턴 라이벌전을 뜨겁게 할 요소가 될 전망이다. 
우에하라는 시즌 개막 직후인 4월3일 39세가 된다. 마흔을 바라보는 노장이기에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우려도 없지 않다. 하지만 그는 "(나이가) 판단 기준이 되는 건 유감이지만 주위에서 말하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 마무리로 등극하겠다는 야심이다. 
우에하라는 지난해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73경기 4승1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특급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특히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 1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0.66으로 위력을 떨치며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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