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가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인해 평소보다 30분 이른 오후 9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KBS 2TV ‘감격시대’와 MBC ‘미스코리아’, SBS ‘별에서 온 그대’는 모두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는 KBS와 SBS가 이상화 선수가 출전하고 오후 10시 40분부터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를 중계 방송하기 때문. MBC는 올림픽 중계 방송은 없지만, ‘컬투의 베란다쇼’가 결방되면서 ‘미스코리아’가 30분 빨리 전파를 타게 됐다.

현재 시청률 30%를 넘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는 이틀 연속 30분 먼저 방송되면서 올림픽에도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화요일과 수요일 주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하고 올림픽 중계에 사활을 걸었던 MBC는 이날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정상 방송한다.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를 시작으로 ‘제왕의 딸 수백향’, ‘미스코리아’와 오후 11시대 예능인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도 방송된다. 대신 MBC는 자정부터 컬링 여자 대표팀과 러시아 대표팀의 예선 경기 등을 중계할 예정이다.
이상화의 경기로 인해 KBS 2TV 오후 11시대 예능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3’는 한 주 쉬게 됐다. SBS ‘자기야’도 방송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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