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승승장구가 이어지고 있다. 종영 전 시청률 30% 돌파의 쾌거를 달성할 수 있을까.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전국기준 25.7%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KBS 2TV '감격시대'는 방송 후 첫 두 자릿수 시청률인 10.0%로 자체최고시청률을 냈다. 이 같은 결과에는 '미스코리아'의 결방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별에서 온 그대'는 지난 방송분보다 0.2%포인트 소폭 하락한 기록을 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단 5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종영 전 3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

그 가운데 2인자인 '감격시대'가 10%대에 첫 진입한 사실은 고무적이다. 중반부에 접어드는 '감격시대'가 '별에서 온 그대'를 추월하진 못하더라도 향후 동시간대 새 판도를 대비한다면 매회 스코어가 중요하다. '미스코리아'와의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별에서 온 그대'와의 격차를 최대한 좁혀야 장기적으로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별에서 온 그대'는 시청률 성적과 화제성 면에서 단연 톱을 달리고 있지만 아직 목마른 상황. 드라마 측 관계자들은 방송 초반 일찌감치 시청률 30% 돌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아직까진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막판 뒷심에 기대가 모아진다.
그 가운데 '감격시대'의 선전 여부도 관심을 끌만 하다. 거액의 제작비가 빚은 스케일과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 등이 호평을 받는 상황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을 낸 만큼 향후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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