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도전으로 관심을 받았던 모태범 선수의 경기보다 올림픽 6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노장’ 이규혁 선수의 경기를 더 많은 시청자가 봤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MBC와 SBS에서 중계 방송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경기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은 이규혁의 경기였다.
오후 11시 17분부터 20분까지 방송된 이규혁의 경기는 각각 전국 기준 22.8%, 19.5%를 기록했다. 금빛 재도전으로 주목을 끌었던 모태범의 경기는 각각 21.5%, 17.6%를 보였다.

이규혁은 이날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경기에서 1분10초049를 기록했다. 메달권과 거리가 멀었지만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소치까지 6번이나 올림픽 무대에 오른 그는 살아 있는 전설로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날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중계방송은 MBC가 17.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했으며, SBS는 14.9%의 평균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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