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美 언론 "男 쇼트트랙은 해믈린-안현수 양강구도" 한국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3 10: 49

외신이 바라보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의 강자는 찰스 해믈린(캐나다)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였다. 한국의 이름은 없었다.
미국 지역지 '휴스턴 크로니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쇼트트랙 경기에 대한 기사에서 남자 5000m 계주와 1000m를 다루며 해믈린과 안현수를 2강으로 꼽았다. 5000m 계주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해믈린 형제가 버티고 있는 캐나다와 '빅토르 안' 안현수가 이끄는 러시아를 꼽은 휴스턴 크로니클은 또다른 후보로 미국을 거론했을 뿐, 한국은 거론하지 않았다.
남자 1000m 역시 마찬가지였다. "해믈린이 이번 대회 자신의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설명한 휴스턴 크로니클은 "남자 1500m 우승자 해믈린은 이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스케이터다"라며 해믈린의 2관왕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경쟁상대로는 안현수와 미국의 J. R. 셀스키가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도 역시 한국 선수들의 이름은 없었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해믈린과 안현수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두 명의 스케이터"라며 이들이 1000m에서 각각 자신의 네 번째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해믈린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500m, 5000m 계주와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로 세 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고,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 안현수 역시 세 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네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전이경(한국)과 왕멍(중국)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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