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간판 모태범(25, 대한항공)의 1000m 메달 획득 실패에 네티즌들이 격려하고 나섰다.
모태범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서 1분 9초3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모태범은 12위에 이름을 올려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앞서 메달 획득이 유력해 보였던 500m에서 4위에 그친 충격 여파가 여전한 듯 보였다. 브라이언 핸슨(미국)과 19조에 편성된 모태범은 아웃 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200m 지점을 16초42로 통과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이 1분7초92인 모태범은 이날 한참 뒤진 1분9초37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모태범 잘했다. 1000m 실패했다 해도 고개 숙이지마라", "모태범, 1000m 다음에 또 도전하시길", "모태범, 정말 수고했다" 등 모태범을 격려하고 나섰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