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김수현 망원경 보고 '급호감'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2.13 12: 07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안재현이 반전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 16회에서는 누나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윤재(안재현 분)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윤재는 민준을 찾아가 지난 밤의 일을 따지기 시작했다. 그는 누나 송이 못지않은 도도한 모습으로 민준을 다그쳤다. 그러나 이에 당황할 민준이 아니었다. 그는 혼자 여러가지를 따지는 윤재에게 "초코 우유 먹을래"라는 말을 건네며 윤재의 마음을 달랬다.

그러나 반전은 따로 있었다. 별 마니아인 윤재가 민준이 가지고 있는 망원경들, 그리고 우주와 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마음을 뺏긴 것. 윤재는 언제 민준에게 반감을 보였냐는 듯 "이게 다 형 거냐"고 물으며 망원경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윤재는 "부탁 하나만 해도 되냐"면서 "망원경 앞에서 셀카 한장만 찍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준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 사진을 건네며 "별 좋아하면 사진 가져라"고 윤재의 호감을 샀다.
윤재의 마음은 결국 민준에게 기울었다. 그는 "우리 누나 여러모로 모자라고 형한테 기우는 여자지만 잘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를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윤재는 "그런 의미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또 놀러와도 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의 이 같은 반전매력에 누리꾼들은 "안재현, 어제 드라마 보고 완전 배꼽 잡았다", "안재현, 생긴 건 정말 차갑게 생겼는데 귀엽다", "안재현, 이 남자 참 매력적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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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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