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이 유인나의 가식적인 멘트에 코웃음을 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 16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와 유세미(유인나)의 단짝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천송이는 유세미와 나란히 앉아 '한밤의 TV 연예' 인터뷰를 가졌다. 리포터 조영구는 "평소 친하기로 유명한 두 사람"이라며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조영구는 "천송이 씨는 핑크빛 스캔들이 끊이질 않는데 유세미 씨는 남자친구 없냐"고 첫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유세미는 "송이는 어릴때부터 좋아하는 남자들이 있었다. 그래서 양다리, 세다리"라고 발언해 천송이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머쓱해진 조영구는 천송이를 향해 "세미 씨에게 인기 비결을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천송이는 구겨진 표정으로 "예쁘면 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각자 서로에게 하고싶은 말을 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유세미는 천송이의 손을 잡으며 "앞으로도 우리 우정 변함 없는 거지"라고 말을 건넸고 천송이는 짜증이 솓구치는 듯 도민준(김수현)을 향해 "얘 뭐냐"고 이상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인터뷰가 끝난 후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재기를 하려고 하는 거냐. 세미 씨처럼 적당히 내숭도 떨고 그래야지"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도민준의 말에 천송이는 뜬금없는 질투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별그대' 전지현의 코믹한 인터뷰에 누리꾼들은 "별그대 전지현, 표정에서 속마음이 다 보인다", "별그대 전지현, 나라도 엄청 짜증나겠다", "별그대 전지현, 현실에도 저런 친구 꼭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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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