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언급한 '칠레 아타카마 사막', 세계서 가장 메마른 곳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2.13 13: 29

칠레 북서부에 위치한 아타카마 사막이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관련 사진이 등장하며 시선을 끈 것.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 16회에서는 누나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윤재(안재현 분)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윤재는 민준을 찾아가 지난 밤의 일을 따지기 시작했다. 그는 누나 송이 못지않은 도도한 모습으로 민준을 다그쳤다. 그러나 이에 당황할 민준이 아니었다. 그는 혼자 여러가지를 따지는 윤재에게 "초코 우유 먹을래"라는 말을 건네며 윤재의 마음을 달랬다.

그러나 반전은 따로 있었다. 별 마니아인 윤재가 민준이 가지고 있는 망원경들, 그리고 우주와 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마음을 뺏긴 것. 윤재는 언제 민준에게 반감을 보였냐는 듯 "이게 다 형 거냐"고 물으며 망원경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윤재는 "부탁 하나만 해도 되냐"면서 "망원경 앞에서 셀카 한장만 찍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준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 사진을 건네며 "별 좋아하면 사진 가져라"고 윤재의 호감을 샀다.
윤재의 마음은 결국 민준에게 기울었다. 그는 "우리 누나 여러모로 모자라고 형한테 기우는 여자지만 잘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를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윤재는 "그런 의미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또 놀러와도 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안재현의 반전매력에 호감을 보이면서 극중 나왔던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관한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아타카마 사막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꼽힐 만큼 비가 내리지 않는 고원이다. 미생물조차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여서 몇 천 년 전에 죽은 동식물이 부패하지 않고 햇빛에 구워진 채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누리꾼들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 나도 꼭 가보고 싶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 드라마 보면서 여행지 공부하기는 또 처음이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 '별그대'에만 나오면 다 화제가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ro@osen.co.kr
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