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전설'은 '전설'을 알아본다... 김연아에게 쏟아지는 찬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3 14: 19

전설은 전설을 알아본다. 피겨 레전드들이 김연아(24)의 연기를 고대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미국의 주간잡지 퍼레이드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전설적 선수 도로시 해밀의 인터뷰를 실었다. 해밀은 "김연아의 경기를 빨리 보고 싶다. 그가 최상의 상태라면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의심하지 않았다.
피겨의 전설이 보내는 찬사는 현재 김연아가 최고의 위치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피겨스타 해밀은 지난 1975년부터 2년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미국선수권대회 타이틀 등을 독식하며 월드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다.

남자 피겨스케이팅에 한 획을 그은 또다른 스타 로빈 커즌스도 김연아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커즌스는 유로스포츠를 통해 "김연아는 은반 위에서 자신이 하던 대로 연기할 것이며, 지난 대회들에서처럼 아름다운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커즌스는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한편 13일 소치에 입성한 김연아는 공식 훈련을 소화한 후 오는 20일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리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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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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