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극장 보유 기업들, 애국심 없다" 맹렬 비판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13 14: 53

방송인 서세원이 극장을 보유한 대기업들을 향해 비판을 목소리를 높였다.
서세원은 13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나리오 심포지움에서 지난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 영화 연출 당시를 회상하며 "극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애국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서세원은 "안중근 의사의 영화를 만들었을 때 핍박을 받았다. 한일 관계가 좋은데 이 영화를 내보내면 한류 배우, 가수들이 잘못된다더라"면서 "엄청나게 질타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이러니컬한 것은 '미국 물러가라'면서 코카콜라, 나이키 신발을 산다. 앞뒤가 없는 나라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연출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 전광훈 목사님이 제안했을 때 거절했다"며 "'도마 안중근' 당시 배급사가 벌벌 떨더라.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 가수들이 시사회에 왔다가 일본 사이트가 난리가 났었다. 극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도 극장만 많이 가지고 있으면 뭐하냐"고 명렬히 비판했다.
한편, 서세원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통해 4년 만에 영화 메가폰을 잡는다. 그는 앞서 지난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과 2010년 영화 '젓가락'을 연출한 바 있다.
이 영화는 자유평화통일재단, 불교애국단체총연합회, 기독교 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 대한민국사랑회가 후원에 나선 작품으로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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