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IOC, "왕멍 없는 女 쇼트트랙 500m, 셍젤라-폰타나 경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3 15: 27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 후보로 마리안 셍젤라(24, 캐나다)와 아리아나 폰타나(24, 이탈리아)를 꼽았다.
IOC는 13일(한국시간) 열리는 경기들을 소개하며 쇼트트랙 여자 500m 종목을 언급했다. IOC는 "왕멍이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따낸 뒤 2010 밴쿠버 대회서 2연패에 성공했다"면서 "당시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셍젤라(은메달)와 폰타나(동메달)를 따돌렸다"고 전했다.
IOC는 이어 "왕멍이 소치 대회에는 불참했다"면서 "셍젤라와 폰타나가 다시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의 박승희(22, 화성시청), 심석희(17, 세화여고), 김아랑(19, 전주제일고)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절대강자 왕멍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셍젤라, 폰타나를 비롯해 올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2위 판커신(중국), 박승희, 심석희 등이 메달 색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승희는 강력한 '우승후보' 셍젤라와 함께 준준결승 1조에 편성됐다. 심석희는 4조, 김아랑은 3조에서 출발한다.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은 이날 오후 7시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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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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