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무열, 청마의 해 비상 다짐..."지난해 자신감 얻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13 16: 20

2011년 포항을 대표하는 공격수 황선홍의 18번을 이어 받으며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 받으며 입단한 고무열은 2013 K리그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일레븐(MF)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하며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2014시즌에도 포항의 공격의 중심에 설 고무열은 “작년 한 해 내 자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은 물론 국가대표팀 선발과 더 큰 무대에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현역 시절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했던 황선홍 감독도 애제자 고무열에게 공격적인 움직임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하고 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좀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1월 2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폴란드 고르닉과 연습경기에서 고무열은 찬스마다 과감한 슈팅을 보여주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에서부터의 압박수비를 펼쳤다. 소극적인 모습이 약점이었던 고무열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과감한 모습을 보여준 고무열의 분발로 팀 공격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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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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