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경력 10년 윤계상, ‘태양은 가득히’로 날개달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2.13 17: 18

[OSEN=김사라 인턴기자] g.o.d 출신 배우 윤계상이 ‘태양은 가득히’로 어떤 연기적인 도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윤계상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제작발표회에서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계상은 ‘태양은 가득히’에서 강인하고 남성적인 캐릭터의 주인공 정세로 역을 맡았다. 극중 정세로는 사기꾼인 아버지와는 달리 정직하고 올곧은 성격을 갖고 있었지만, 보석 사기 사건에 누명을 쓰고 징역을 살게 되면서 복수심에 불타는 성격으로 변한다.

윤계상은 이번 연기에 대해 “역대 나의 작품 중 가장 남자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세로 캐릭터에 대해 “냉정하게 복수를 계획하기 보다는 뜨거운 성격으로 분노를 터뜨리고 직접 뛰어드는 복수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전 작품들에서 남자다운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을 번갈아 가며 보여줬던 윤계상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또 어떤 새로운 면모를 보일 지도 관전 포인트.
뿐만 아니라 윤계상이 올해 연기 경력 10년이 되는 해이기에, 의미는 더 남다르다. 배우로 전향한 뒤 오랜 기간 탄탄하게 내공을 쌓은 그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에도 기대가 쏠릴 전망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윤계상은 정세로 역에 진심 어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원래 부드럽기 보다는 남성적인 사람”이라며 지금 역할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 남자들의 로망이 담긴 역할인 것 같다”며 연기 변신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배경수 감독 역시 윤계상에 대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이 빛났다”며 극찬을 했다. 상대역인 한지혜와도 “독하게 연기하는 것이 어울린다”며 두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 분)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담는 작품이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이후 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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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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