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러시아의 최고 스포츠 영웅이 됐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이 러시아 정부가 최고의 스포츠 영웅에게 수여하는 '공훈 스포츠 대가(스포츠 마스터)' 칭호를 수여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1.69점 예술점수(PCS) 69.82점을 받아 합계 141.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이런 리프니츠카야의 활약에 힘입어 랭킹포인트 75점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리프니츠카야는 올림픽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스케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리프니츠카야는 당시 15년 249일만에 금메달을 따내 1998 나가노 대회 금메달리스트 타라 리핀스키의 15년 255일을 제쳤다.
또 스베르들롭스카야 주에서는 리프니츠카야에게 훈장을 수여했고 모스크바 시장은 리프니츠카야에게 아파트 한 채를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신성' 리프니츠카야는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와 피겨스케이팅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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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