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이채원, 女 크로스컨트리 10km 클래식 51위로 마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13 20: 53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엄마 선수' 이채원(33, 경기도체육회)이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인 마지막 경기를 51위로 마감했다.
이채원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클래식 경기에서 32분 16초 9의 기록으로 51위에 올랐다. 여자 10km 추적에서 54위에 올랐던 이채원은 이번에도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초반 2.2km 구간에서 56위를 기록했던 이채원은 5km 지점에서 51위로 올라섰다. 이후 8km 지점에서 50위로 올라섰고 9.4km를 지난 상황에서도 50위를 유지했지만, 골인 지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추월을 허용해 이채원의 최종 순위는 51위가 됐다.

목표였던 30위권 진입은 아쉽게 좌절됐다. 2002 솔트레이크 대회부터 2010 밴쿠버 대회까지 3차례 올림픽에 출전하며 50위 안에 랭크된 적이 없었던 이채원은 이번 대회에서 30위권 성적에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한편 금메달은 28분 17초 8의 기록으로 들어온 폴란드의 유스티나 코발치크가 따냈다. 이어 살럿 칼라(스웨덴, 28분 36초 2), 테레세 요하우그(노르웨이, 28분 46초 1)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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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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