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동부, 전자랜드 잡았다...LG 4연승(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13 21: 20

꼴찌 동부가 전자랜드를 잡으며 뒤늦은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원주 동부는 1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72-65로 제압했다. 최하위 동부(12승 33패)는 김영만 감독대행 체재 후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동부는 기둥 김주성이 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전성기 못지 않은 대활약을 펼쳤다. 3순위로 입단한 두경민은 폭발적인 외곽슛으로 21점을 퍼부었다. 키스 렌들맨은 8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혼자 2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을 뿐, 10점 이상 올린 나머지 선수가 없었다. 포웰이 4쿼터 11점을 퍼부었지만, 혼자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상승세의 고양 오리온스를 77-71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LG(31승 14패)는 공동선두 SK와 모비스(31승 13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한 3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오리온스(23승 22패)는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김종규의 고공농구가 빛을 발했다. 덩크슛 세 방을 터트린 김종규는 외곽슛까지 정확하게 꽂히며 LG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종규는 18점, 7리바운드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여기에 크리스 메시는 20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끝까지 24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최진수는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렸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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