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지구여행자 김수현, “돌아가지 못하면 죽게 되겠죠”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13 21: 53

‘별에서 온 그대’ 지구여행자 김수현이 지구에 온 방법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번 기회에 돌아갈 기회를 놓치면 죽게 될지 모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17회에는 지구에 온 방법을 설명하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민준은 관상감에서 일하던 시절을 회상, 아주 멀리서 보는 지구는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사는 곳에 많은 이들이 지구에 대해 궁금해 하고 와 보고 싶어했죠”라며 “우리가 지구에 오는 방법은 소행성 하나를 테라포밍해 지구 사람들이 보기에 평범한 혜성으로 만들고 지구에서 이 행성을 볼 수 없게 근일점을 지날 때만 지구에 오는 거죠. 그 주기가 지구 시간으로 404년입니다”라고 말했다.

도민준은 특히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또 그만큼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냐고요?”라며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중력 때문에 궤도가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그보다 이번에 돌아가지 못하면 머지않아 내가 사라질 확률이 더 크겠죠. 죽게 되겠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1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픽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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