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연희가 이미숙의 손을 잡았다.
1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17회에서는 오지영(이연희 분)을 마원장(이미숙 분)에게 맡기는 김형준(이선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형준은 오지영이 내민 미스코리아 상금을 거절하다, 어쩔 수 없이 받았다. "내 마음대로 쓸 거다"라고 말했던 그는 마애리 원장(이미숙 분)을 찾았다.

그는 상금을 내밀며 "지영이를 원장님께 맡기겠다. 부탁드린다. 마원장님이라면 우리 지영이 맡길 수 있다. 지영이 퀸 메이커가 돼달라. 미스 유니버스 들어오는 일도 관리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마원장은 "그러다 자네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버리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나한테 맡기는 순간, 자네 사랑도 위험해 질텐데. 모험인가 도박인가 자신감인가"라고 물었다.
김형준은 "지영이를 진짜 퀸으로 만들어달라"며 "원장님이 지영이 퀸 만들어주시고 나는 지영이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라고 답했다.
이튿날 아침 마원장은 차를 보내 오지영을 데려왔고, 김형준의 마음을 아는 오지영은 그의 말을 들으며 다시 마원장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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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