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28, 고양시청)이 또 한 번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이호석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 1번주자로 나섰다.
그러나 이호준은 경기 막판 선두로 달리다가 막판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스의 충돌로 넘어지고 말았다. 결국 한국은 선두 자리를 네덜란드에 내줬고 2위 자리도 잡지 못한 채 결승행에 실패했다.

이호석의 아픔은 4년 전에도 있었다. 2010 밴쿠버올림픽 당시 1500m에 출전한 이호석은 성시백, 이정수와 함께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코너를 돌다 성시백과 부딪히며 넘어지면서 메달을 놓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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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