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야나힘, "아마존에선 밥 안 해주면 아내 바꾼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2.13 23: 07

아마존 와우라 부족의 추장 야나힘이 의사 박용우의 집에서 아침을 먹으며 밥을 해주지 않을 경우 이혼 사유가 되는 부족의 문화를 소개했다.  
야나힘은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에서 박용우의 집에서 그의 부인이 차려놓은 아침 식사를 먹었다.
이날 박용우는 야나힘에게 "아내가 차린 아침만 봐도 기분을 알 수 있다"며 "샐러드나 닭고기, 해산물이 나오면 기분이 좋은 거다. 어제 먹은 밥과 국, 반찬이 나오면 기분이 안 좋은 거다. 서로 싸운 다음날은 아침이 없다"라고 말했다.

야나힘은 이를 유심히 들었고, 박용우는 다시 "아마존에서도 기분이 좋은지 아닌지 아내가 차려준 음식을 보고 알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야나힘은 "찜질방에서 얘기한 아마존의 세 가지 이혼 사유를 기억하느냐"며 "아내가 싸웠다고 잘 보살펴주지 않으면 남자들은 잘 보살펴주는 여자로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고 박용우는 "그것 참 좋은 제도다"라고 장난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집으로'는 원초적 모습을 간직한 아마존 와우라 족의 야물루 가족과 대한민국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가족의 생생한 홈스테이를 그리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김정민·루미코 부부의 가족이 등장해 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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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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